【창원=뉴시스】
경남도와 경남 통일농업협력단은 남북교류협력사업 확대 추진을 위한 농업협력 합의서를 오는 3월10일께 개성에서 체결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창희 정무 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도 방북단은 합의서를 체결한 후 오는 5월께 예정된 합동 모내기 및 평양시 장교리 소학교 준공식 참석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2008년 남북교류협력사업 남북합의서에는 새로운 농업 기술 전수와 품종 개량, 북한 주민들의 주택 개량 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방북단은 또 오는 10월28일 도내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0차 람사르총회에 북측이 참가를 제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남북합의서 작성을 위한 마지막 협상이 북측과 추진중에 있다면서 도민대표단의 방북 일정은 합의서가 작성된 이후 구체화되겠지만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며 직항로를 이용한 방북 가능성을 열어 뒀다.
한편 김태호 경남지사와 도내 각계 각층 인사 100명으로 구성된 경남도민대표단은 지난해 4월 남북분단 이후 처음으로 직항로(김해공항~평양 순안공항)를 이용해 1박2일간의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다.